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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PHOTO

Sola 자출 / 신갈저수지 탐방

2009/11/10 자전거 출근..

아침 뉴스를 보니 오늘도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창밖을 보니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하여 곳 뭐라도 내릴 것만 같다..
오늘도 같은 갈드으로 십여분을 허비한다..
자출을 할것인가..
아님 자동차로 출근을 할 것인가..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하니..
어느세 주섬 주섬 자전거를 타기 위해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있다..

매일 같이 지나치면서 바라보는 곳으로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이 고즈넉하니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하는 곳이 있다..
신갈 저수지의 두 구르의 미루나무가 서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잎이 많이 떨어져 어느세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푸른 잎이 무성한 여름에는 그렇게도 풍만하고 멋져 보였던 나무가 ...
계절 앞에서 본 모습을 보인다..

오늘은 조금 다른 일을 해 볼까..
자전거를 큰 길가 작은 임도로 몰았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이 길로 가면 아까 그 미루나무가 서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울퉁 불퉁한 임도를 따라 조금 달렸을까..
밤샘 낚시를 하신 것 같은 두 분이 소담을 나누고 있다..
낚시를 한 적이 언제인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소담을 나누고 있는 두분을 지나 신갈 저수지 갓길을 따라 미루 나무가 서있는 곳까지 왔다..
멀리서 보았을때는 나름 잘 정리되어 보였던 곳인데..
막상 와 보니 텃밭 끝에 두 나무가 서있었다..
조금 실망..
사진 찍는 것도 잊고 그냥 되돌아 왔다..
역시 멀리서 보는 모습과 직접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가 보다..
어떤 것은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것도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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