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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PHOTO

세븐 솔라 크로몰리 자출 & 보호필름 작업

209/11/04 신갈저수지..

프레임을 세븐 솔라 크로몰리로 바꾸고..
어제 그제 이틀에 걸처 퇴근후 짬짬히 프레임 보호필름을 붙여 주었다..
예전 프레임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새 프레임이 이곳 저곳에 긁히는 것을 조금은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곳 저곳 긁히고 까지고, 심지어 프레임이 찌그러지는 것은 어쩌면 MTB의 숙명과도 같은 일이겠지만..
적어도 그렇게 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보고 싶은 심정은 모든 라이더들의 생각일 것이다.
프레임 보호필름 작업은 의외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이다..
프레임의 모양에 맞추어 미리 종이로 제단을 해보고, 그에 맞춰 보호필름을 제단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작업을 하기전에 프레임을 잘 닦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다.
나중에 보호필름을 바르고 중간 중간 기포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호필름을 붙이기 전에 분무기로 프레임에 물(퐁퐁 몇 방울 넣으면 더욱 좋다)을 뿌려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
프레임 특성상 물이 바로 흘러 내리고 작업하는 곳의 온도에 따라 바로 마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조그만한 대아에 물을 받아 종이에서 분리된 보호필름을 물에 적시여 작업을 하면 효과적인다.
또한 보호필름에 지문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작업 중간 중간 손을 물로 적셔주는 것도 잊어서는 않된다.
작업을 완료하고 중간 중간 남아 있는 기포나 물방울은 날까로운 칼날을 이용하여 미세하게 칼집을 내어 빼내어 준다.
복작한 모양이나 굴곡이 있는 부분은 보호필름을 좁게 잘라 여러번에 걸처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작업이 완료한 후 하루 이틀정도 프레임에 필름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