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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사진학

빛 이야기: 자연광, 순광, 측광, 역광, 빛 세기 조절법

◆ 빛 이야기

▲ 빛의 특징

빛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포함하는 명도와 입사각만큼의 반사각을 가진다. 90°의 입사각을 가지면, 90°의 반사각도 가지는데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다는 이러한 성질을 다양한 기자재를 통해 이용하면 촬영에 도움이 된다.

▲ 자연광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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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특징
태양광을 자연광이라 하며, 인공광인 후레쉬와 여러 가지 차이를 보인다. 후레쉬는 순간적인 반면, 태양광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속적이고 피하는 것 이외에는 조절할 수 없다. 또한 연속적이지만 시간에 따라 순간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광량을 유지한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

→ 시간에 따라 빛의 색이 달라짐으로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힘들다.

② 조절법
· 태양광이 강해 촬영이 어려울 경우, 피사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 이 때 큰 나무 아래 커다란 그림자를 이용하거나 큰 통유리가 있는 까페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 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 명암이 잘 살지 않을 때 반사판을 이용하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은색 반사판부터 다양한 반사판이 사용된다. 반사판은 밝은 부분은 더욱 밝고,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하는 작용을 하며 직접 만들거나, A4용지를 대용으로 사용가능하다.
· 반사판과는 반대로 너무 빛이 강할 때 사용하는 확산판은 거름종이나 트레팔지와 같은 반투명 종이를 이용한다.
· 고보는 소품 촬영 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일정 부위의 빛을 가려줄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
· ND 필터는 ‘선글라스’와 같은 역할을 하며 강하게 들어오는 빛의 광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 어떤 상황에 어떤 조절법을 택할지 고민해서 선택하도록 한다.

▲ 빛의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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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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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가 사람일 경우 눈을 뜨기 어렵기 때문에 눈을 찌푸리거나 눈에 힘이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입체감이 떨어지는 동양인의 얼굴은 더욱 입체감이 떨어져 보여 얼굴이 커 보인다.

② 반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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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감 있는 표현이 가능하며 음식 사진을 찍을 때도 높낮이와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어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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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측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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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광 인물 사진은 코를 중심으로 한 쪽은 밝고, 한 쪽은 어둡기 때문에 얼굴이 통통하더라도 다이나믹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 노출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따로 가까이 가서 노출을 측정한 후 평균을 내거나 손바닥, 노출계, 그레이 카드 등 다양한 측광방식을 이용해 적정노출을 찾도록 한다. 또한 극단적인 하이라이트를 주고 싶을 때는 하이라이트의 노출을 측정해 촬영할 수 있다.

④ 반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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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위치가 어깨 뒤쪽에서 비추기 때문에 한쪽 볼에 하이라이트가 생긴다. 균형 있는 입체감과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 명암에 대비가 극심한 측광에 비해 명암의 불균형을 맞춰주고 인물의 느낌을 살려주는 가장 효과적인 광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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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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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인을 부드럽게 표현하다 보면, 표정이 어둡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노출보정이나 브라케팅으로 오류를 방지한다.

예> 머릿결을 강조하는 광고 촬영 시 명암 균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머릿결과 얼굴을 모두 살릴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실루엣만 강조하는 촬영의 경우 피사체의 디테일에 상관없이 아웃라인 자체가 화려한 사물촬영에 효과적이다.

▲ 빛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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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비추는 직사광은 측광처럼 밝고,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크고 인물 사진의 경우 코 밑, 턱 밑에 어두운 그림자가 생긴다. 따라서 넓은 그림자를 이용하거나, 통유리 확산광 등으로 직사광선을 한번 정도 걸러줄 수 있도록 한다.

확산광은 하이라이트의 명암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강해 보이는 인물을 확산광으로 찍으면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 빛의 높이에 따른 그림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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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이미지를 원할 때는 오후 3시나 4시경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간대를 이용한다. 해가 뜰 때, 질 때는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찍기에 좋다.

▲ 빛 세기 조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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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세기를 조절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반사판과 확산판이다. 표면이 매끄러울수록 반사가 잘 되기 때문에 100% 반사율에 가까운 유리나 거울을 반사판으로 이용가능하다.
그림자 진 곳에 빛을 많이 주면 하이라이트와 명암부의 차이가 좁혀져 명암차가 없어짐으로 주의한다.

예> 광각렌즈로 풍경 촬영을 할 때 화각이 넓기 때문에, 반사판을 든 사람이 가까이 있을 경우 화면에 들어올 수 있음으로 유의한다. 또한 전신촬영의 경우 피사체 크기에 맞게 반사판을 제작해야 하고 접사촬영 시 카메라에 근접하게 반사판을 사용함으로 앵글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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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판은 그림자의 농도를 옅게 해줌으로 많이 쓸수록 부드러워진다. 확산판을 이용해 찍은 위 사진이 아래보다 그림자가 부드럽게 나온 것도 그런 이유.
확산판으로는 흰색 종이나 쿠킹 호일을 이용할 수도 있고 트레팔지로 직접 만들 수 있다.

→ 확산판은 그림자를 얼마만큼 부드럽게, 흐리게 표현할 지를 좌우한다. 즉 하이라이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부’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뜻.
 

▲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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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인지하는 방식이 눈, 필름, CCD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 차이를 인지하고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출처 : 아트앤스터디 www.artnstudy.com
주혜진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 촬영 테크닉> 강의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