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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PHOTO

자전거 출근 / 무거운 노트북 컴퓨터

2009/08/21 자전거 출근

비도 오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 주는 차를 가지고 출퇴근을 맗이 하는 바람에
자전거를 거의 집에 놓고 다녔다..
출장 준비도 해야 하고 어제 회사에서 노트북컴퓨터를 가져 왔기 때문에..
오늘 차를 타고 출근을 하려 했지만..
다음 주 출장으로 자전거를 탈 수 없으니..
오늘 타지 않으면 앞으로 일주일 정도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된다는 생각에 꾸역 꾸역 노트북을 백팩에 밀어 넣었다.
내가 처음 사용한 노트북은 IBM의 버터플라이라는 제품이었는데,
작은 크기지만 모니터를 열면 키보드가 벌려져서 본체보다 키보드가 커지는 모델이었다.
그당시 노트북 중에서 제일 비싼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무려 700만원 정도 했었던 것 같다..
물론 개인 적으로 구입하기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제품이었지만,
회사에 들어와서 운이 좋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 이후로 IBM 노트북에 대한 시뢰로 줄곳 IBM 노트북만을 사용하고 있다.
조금은 투박하고 검정색 일색의 이제품에 나름 애착을 느끼고 있지만,
레노바로 넘어간 이후 이제는 다른 회사의 제품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얘기가 좀 다른 곳으로 흘렀다..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도 IBM 노트북 T 시리즈 인데, 높은 신뢰성에 버금가는 엄청난 무개를 가지고 있다.
얼마전 밧데리가 다 되어 9셀 밧데리로 업그래이드 해서 그 무개가 장난이 아니다..
이넘을 백팩에 넣고 집을 나섰다..

몇일을 안 타서 그런지 몸이 많이 무겁게 느껴졌다..
탄천을 따라 내려오는 도 중 앞서 달리시는 분을 지나 쳤는데..
그분이 나의 엉덩이 구경을 하시는 탓에, 초반부터 쓸모없는 힘 손실을 해 버렸다..
그래도 그분 덕분에 에이징이 빨리 되어서 정상적인 커디션으로 빨리 올라왔다..

구성 이마트를 지나 기흥을 향하는 내리막 길이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오른쪽 경부 고속도로와에 차량 소통이 원활하다.


애마를 잠시 길가 팬스에 기대 놓고..
저 백팩에 무거운 노트북이 담겨 있다..


오늘은 아침에 안개가 끼었는데..
이런 날에 신갈저수지름 담으면 마치 수묵화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구도로 참 많이도 찍은 것 같다..
오늘도 예외 없이 한 컷^^


맞은편 ...
오늘은 보이지 않지만 최근 저 불록하게 나와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갈 저수지 옆으로 나아 있는 도로..


쉬고 있는 애마..


너도 신갈 저수지가 좋니?


항상 꽃이나 주의 풍경만 담았었는데..
오늘은 운 좋게 새로운 손님을 만났다..
사실 꽃을 담으려고 카메라를 드리 댔었는데 꽃 나무에 거미가 쉬고 있었다..


빛이 부족해서 플레쉬를 써서 몇 컷 찍었는데...
불빛에 잠자던 거미가 깼는지..
다른 곳으로 달아 난다..
잘 자는데 깨워서 미안하다.. 거미야...


동탄을 향하는 길로 접어 들어 고갯길을 오르려 하는데..
어제 사고가 있었는지..
가로등과 가로수가 넘어져 있고..
주위가 온톤 검은 기름 투성이다..


그렇게 커부가 심한 곳도 아니고..
누군가 음주 운전이라도 했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매사에 조심 조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사고 현장을 보게 되니 다시금 안전 라이딩을 다짐하게 된다..

많이 다친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아참 무거운 노트북은 안전하게 잘 모시고 회사에 도착했다..
지금 이 글을 그 친구위에서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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