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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PHOTO

ZIPP을 보내고 ENVE로

집에서 나와 2분만에 만난 포트홀, 터널 입구에 있었던 포트홀을 잘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순간 퍽하는 커다란 소리가 났다.

펑크가 났나 싶었는데, 브레이킹시 앞쪽 휠에서 이상한 마찰음이 났다.

저전거를 새우고 휠을 살펴 보았다.

 

역시 우려는 현실로  일어났다.

앞쪽 카본 휠이 포트홀의 충격으로 깨지고 사망하였다.

완전히 휠이 부서져서 넘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긴 했지만 Zipp 휠의 강성도 괜찮은 것 같다.

허브 베아링도 새것으로 갈아주고 주기적으로 자가 정비를 통해 그리스도 갈아 주고, 정성을 많이 들인 휠이었었는데, 

이쉽지만 이젠 더 이상 사용 할 수 없게 되었다.

 

서울에서 모셔온 ENVE 4.5 SES 클린쳐 휠

Zipp 휠을 사용하면서 가끔 알아 보았던 휠셋이다.

튼튼하기도 하고 나름 에어로의 장점을 가진 휠셋이다.

허브는 정비하기가 쉬운 ID360 이다.

 

역시 자전거의 사랑은 자가 정비.

타는 즐거움도 있지만 직접 정비를 하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다.

 

ID360 허브는 정비성이 매우 좋은 허브다.

역시 허브 내부는 정비를 기다고있는 못습니다.

 

허브의 부품들을 순차적으로 분리하여 깨끗이 닥고, 정품 구리스와 함께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한다.

스타라쳇은 구성이 단순하여 정비하기가 쉽다.

새로운 ENVE 휠셋을 달고 시운전을 해 본다.

역시 나름 잘 구르는 휠셋이다.

라쳇 소리는 이전 Zipp 휠셋에 비하면 우렁차다.

사람들에게 자전거가 다가온다는 것을 잘 알릴 수 있어 좋다.

물론 허브 조립시 고무 브싱을 넣으면 라쳇 소리를 줄일 수 있다.

커다란 라쳇 소리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도움이 된다.

 

타이어도 기존 25C에서 28C로 바꾸었다.

25C보다 약간 무게가 늘어 오르막에서 힘이 더 든다고 하는데,

평지에서 좀더 안정적인 느낌이든다.

속도는 거기서 거기다.

 

앞으로 잘 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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